4.15 총선 대구 중남구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인 배영식 전 국회의원이 27일 남구 앞산수영장 부지에 기숙형 인문계 공립여자고등학교를 건립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배 전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남구는 경일여고 외에 인문계 공립여자고교가 없어 대부분의 중학교 졸업여중생들이 다른 지역으로 배정받아 우수인재 유출이 심각하고 먼거리 통학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충이 심하다”며 “남구에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명문 인문계 공립여자고교를 건립해 남구 중학교 졸업여학생들의 타지역 유출을 막고 이로인한 인구유출까지 막겠다”고 밝혔다.

배 전 의원은 현재 사용하지 않고 방치되고 있는 앞산수영장부지(2만755㎡)에 이를 건립하고 현대식 생활관(기숙사), 과학시설, 체육관, 야간 자율학습관, 도서관, 문화관, 체력단련 및 휴게실, 전 세계 대학진학과 직업선택을 위한 ‘정보관’ 등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건설비와 운영비는 국비와 지방비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며 건설기간 약 2년, 소요예산 약 200억 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역내 인재 70%까지 의무적으로 수용하게 해 지역인재의 외부유출을 막고 30%는 외부의 인재를 유치, 이중효과를 가져오게 하겠다”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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