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대구 수성갑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자인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은 27일 수성구 일원에 1천500세대 규모의 ‘3대 공존 주거단지’를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3대 공존 주거는 부모세대와 자손세대가 한 단지에 사는 주거형태다.

이날 이 전 구청장은 “3대 공존 주거는 부모세대와 자손세대가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다른 집에 살기 때문에 각자 생활만족감을 누리면서 자녀양육의 편의가 보장되고 노인세대의 고독감과 위험성도 줄일 수 있다”며 “세대 간 실질적 복지 효과와 함께 젊은이들이 미래희망을 설계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합계출산율 0.98%로 저출산 문제가 국가적 최대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고, 5년 내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3대 공존 주거단지는 청년과 노인의 문제를 아우르고 미래지향적 가족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단지는 우수한 수성학군에 입지할 예정이다. 신혼부부들의 최대 관심사가 자녀교육이라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며 “각종 노유자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세대간 공유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