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2022년까지 복식학급 40%이상 줄인다

발행일 2020-01-27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북교육청 전경.
경북도내 2개 이상 학년을 한 교실이나 한 명의 교사가 운영하는 복식학급이 2022년에는 4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경북교육청은 초등학교 복식학급 편성 기준을 지난해 학급당 2개 학년 8명에서 올해부터 7명 이하로 낮춰 운영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농어촌지역 간 교육 불균형 격차 해소를 위해서다.

이를 통해 지난해 224개인 경북도내 초등학교 복식학급을 2022년에는 167학급(40%)으로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복식학급 학년당 학생 수도 줄인다.

도교육청은 현재 학년별 4명 이하를 2022년까지 학년별 3명 이하(2개 학년 6명)로 낮춰 복식학급 수를 현재 278학급에서 175학급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복식학급이 소규모 학교 교육과정 운영 차질과 학력 저하 및 교원업무 증가 요인으로 지적돼오고 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학급 편성기준을 하향 조정으로 학생들의 학력 향상은 물론 도농 간 교육격차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복식학급 기준 완화로 농어촌과 도시지역 학생 간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고 교원 부담을 줄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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