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日정부 독도영유권 주장 “명백한 영토침탈 행위”

발행일 2020-01-21 16:32: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북도의회 전경.
경북도의회가 일본 외무상 등의 독도 영유권 주장 발언과 일본 정부의 ‘영토·주권 전시관’ 확장, 개관한 것에 대해 명백한 영토침탈 행위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폐쇄를 엄중히 요구했다.

장경식 의장은 21일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하게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되풀이되고 있는 일본 정부의 영토침탈 행위는 치밀한 계획에 따른 것으로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규탄했다.

이어 그는 “일본은 가해자로서의 역사적 책임을 명심하고 미래 지향적 신뢰 구축을 위해 진심 어린 반성으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진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장도 “최근 나타나는 일련의 모습들은 독도에 대한 영토침탈 야욕을 본격적으로 드러내겠다는 일본 정부 차원의 선언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는 오는 29일 집행부와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강력한 대처방안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지난 20일 국회 외교연설을 통해 독도가 역사적·국제법적으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한편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자료 등을 전시한 ‘영토·주권전시관’을 확장해 이전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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