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홍준기 사원…신속한 응급조치 생명 구해

발행일 2020-01-21 15:38:5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지난 15일 오후 4시35분께 대구도시철도 3호선 용지역에 진입 중이던 열차에서 60대 여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운행관리원인 홍준기(32) 사원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모습.
전동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여성을 운행관리원이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5일 오후 4시35분께 도시철도 3호선 용지역에 진입 중이던 열차에 여성 승객이 쓰러졌다는 승객의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근무 중이던 3호선 운행관리원인 홍준기(32) 사원은 바로 현장으로 출동해 쓰러진 승객이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여성 승객은 몇 분 뒤 의식을 되찾았고, 이후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 사원은 “처음 상황을 목격했을 때 당황했다”면서도 “시민들의 도움을 받으며 평소 교육 받은 응급조치를 침착하게 실시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직원의 신속한 조치로 승객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응급 상황 시 신속한 구호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직원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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