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결정의 날 밝았다

21일 오후 8시까지 39개소 투표, 최종결과 11시 넘어야
투표율 85% 전후 예상, 투표결과 나오면 지자체 유치신청 절차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22일 오후 공동기자회견 예정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후보지가 21일 주민투표로 사실상 결정된다. 사진은 대구공항 전경.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후보지 선정 결정의 날이 밝았다.

2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군위군와 의성군 3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주민투표가 진행된다.

지난 16∼17일 진행된 사전투표 때와 비교해 투표소가 전체적으로 13개가 늘었고, 투표 시간이 2시간 연장된다.

사전투표 때는 투표소 어디서든 투표할 수 있었지만, 21일에는 주민등록지 내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사전투표율은 군위군 52.06%, 의성군 64.96%로 나왔다.

예상투표율은 85% 안팎이 될 것으로 양측 지역 유치위원회가 분석했다.

군위군민들은 군위우보, 군위소보·의성비안 등 2개 투표용지에 찬반을 표기해야 한다.

의성군민들은 군위소보·의성비안 1개 투표용지에 찬반투표를 해야 한다.

경북선관위 측은 “21일 오후 8시 투표가 끝나면 곧바로 개표에 들어간다. 투표소가 적은 군위지역은 오후 10시, 인구가 많은 의성은 자정 가까이 돼야 개표가 끝나 찬성률과 투표율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투표결과에 따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후보지가 사실상 결정된다.

투표율과 찬성률을 합친 점수로 최종 이전지가 결정된다. 동점이면 소수점 이하 자리까지 계산한다.

이번 결과와 관련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2일 오후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주민투표가 끝나면 최종 선정된 지자체에서 유치신청을 해야 한다.

국방부는 유치신청서를 토대로 최종이전지를 선정 한 뒤 기본계획수립용역에 들어간다.

대구시와 국방부가 군공항 이전에 대한 합의각서를 체결하고 민간사업자 공모에 들어간다.

내년에는 기본설계와 실시설계에 들어가고 2026년까지 공사를 끝내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개항한다는 목표다.

민간공항 또한 올해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통합이전안을 반영한다.

내년까지 사전타당성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를 끝내고 2026년 개항을 목표로 군공항과 함께 공사를 진행한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총사업비가 9조 원에 달하는 메가 프로젝트다.

신공항은 대구시와 민간 투자자가 미리 필요한 모든 시설을 지어 주고 기존 K2 기지 터를 개발한 이익금으로 이전 비용을 충당하는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된다.

신공항 수요는 개항 시점인 2026년 490만 명, 2050년에는 9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대구공항 이전 터(210만 평)는 국제공모를 통해 개발된다.

현재 최첨단 스마트시티와 수변공원 도시로의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유명관광지 클라키 같은 수변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소음·고도제한 해제지역, 주변거점과 연계해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대구시 김진상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은 “주민투표 후 해당지자체에서 유치신청의 변수가 남아있긴 하다. 군위, 의성 군민들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유치와 관련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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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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