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교육청이 지난해 국제 바칼로레아 전문가 양성을 위해 교원 연수를 진행한 모습.
▲ 대구시교육청이 지난해 국제 바칼로레아 전문가 양성을 위해 교원 연수를 진행한 모습.
◆ IB 내실 다지고

대구지역 국제 바칼로레아(IB) 정책 추진을 위해 예비후보학교로 지정한 9개 교(초3교, 중3교, 고3교)가 최근 IB 본부가 공식 인정하는 후보학교로 모두 승인됐다.

이에 따라 대구의 IB후보학교는 경북대학부설초·중·고등학교(사대부초, 사대부중, 사대부고) 국립 3교와 삼영초, 영선초, 서동중, 대구중앙중, 대구외고, 포산고까지 총 9개 교가 됐다.

IB 공식 후보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학생, 학부모, 교원 등 학교 구성원 동의와 IB학교 지원을 위한 타당성 검토, 전 교원의 IB전문성 신장 연수, 80여 페이지에 달하는 후보학교 영문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IB학교가 되기 위해서는 관심-후보-인증학교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대구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예비후보학교’를 지정해 운영했다.

지난해 운영됐던 9개 예비후보학교 중 사대부초·중은 2019년 5월 인증을 받아 9월부터 IB PYP(초)/MYP(중)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3월부터는 초 3교, 중 3교 모두 국가 수준 교육과정과 IB 프레임워크를 연계해 탐구중심 개념기반 수업과 평가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고등학교 3교의 경우는 IB 인증학교 후 2년 과정의 논·서술형 평가 체계인 DP를 운영할 수 있도록 DP 전문교원 양성과 학교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대구시교육청은 IB 본부와의 협력을 통해 IB학교 지원을 위한 번역 작업, IB 전문 인력 양성, 단계별 연수 및 컨설팅, 연구회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해 운영된 37개 관심학교(초 14교, 중 12교, 고 11교) 중 6교(초 3교, 중 2교, 고 1교 예정)를 2020년 IB 예비후보학교로 지정해 연내 IB 본부 공식 후보학교로 승인받을 계획이다.



◆유치원 공공성 안정성 높인다

새해부터 대구지역 모든 사립유치원(229개원)에서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K-에듀파인을 전면 도입한다.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시스템 도입은 유치원회계 업무의 전자적 처리를 통해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여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대구는 지난해 3월부터 원아수 200명 이상 대규모 유치원 35개 원과 희망 유치원 2개 원을 포함한 37개 원에서 에듀파인을 도입했다.

올해는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을 담고 있는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에 통과됨에 따라 시스템 도입이 의무적으로 바뀐다.

이를 위해 대구교육청은 지난해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전담 지원팀’을 구성했고 공립 학교(유치원) 회계담당자 중 대표강사(14명)와 멘토(74명)를 선발해 사립유치원 회계담당자 및 원장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에듀파인시스템 사용과 회계처리 업무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중·소규모 유치원(원아 수 100명 미만)에 대해 일대일 멘토 방문 등 사용자 중심의 현장 밀착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는 또 유치원의 건강·안전 관리 책임을 강화해 학부모가 자녀를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안전한 유치원을 도입하게 된다.

2018~2019년 10개 시·도 시범운영 후 전국으로 확대 실시하는 국가시책사업으로 선정된 유치원은 건강·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설비 구축, 건강·안전 활동을 위한 교육활동 및 프로그램 운영, 교원 안전 연수 및 워크숍 등을 진행하게 된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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