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0만 넘어...올해 목표 100만 명||대만 관광객 27만, 일본 7만, 중국 6

▲ 지난해 열린 대구경북 관광의해 홍보 선포식 모습.
▲ 지난해 열린 대구경북 관광의해 홍보 선포식 모습.


한일관계 악화 등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대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목표는 100만 명이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방문 관광객은 2019년 11월 말 기준 64만6천 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방문객수(51만3천 명)에 비해 25.9% 증가한 수치다.

해외 국가별로는 대만 관광객이 27만9천명으로 전년 대비 43.4%증가했다.

일본 관광객 7만 명, 중국 관광객 6만1천명으로 각각 23.3%, 42.9% 늘었다.

2019년 12월 통계가 합산되면 7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대구시는 내다봤다.

대구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2016년 55만 명, 2017년 40만 명, 2018년 55만8천 명을 기록했다.

대구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도 크게 증가했다.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수가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18만9천 명을 기록해 전년 9만5천명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대폭 증가한 이유는 해외 현지 방송프로그램 유치로 인한 대구관광 브랜드 확산과 대구국제공항 신규 직항노선 증가, 비중국시장인 일본, 대만, 동남아 등 해외시장 다변화정책 추진과 여행사별 맞춤형 특화 관광상품 개발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시는 대구 관광 인지도 상승추세에 맞춰 2025년 아시아 관광도시 TOP 50 진입 및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미래지향 관광정책을 추진 할 계획이다.

2018년 리서치 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네이셔널의 외국인 관광객 유입자수 기준, 대구는 아시아 관광도시 톱(TOP) 100중 90위를 기록했다.

대구시 박희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해 대만관광객이 주목하는 5대 신규 여행도시로 대구가 2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아시아권 관광객들의 대구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대구·경북관광의 해를 맞이해 기발한 마케팅전략으로 이러한 상승 흐름을 유지해 나가 올해 100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