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격전지 포항서 전쟁 70주년 각종 기념사업

발행일 2020-01-19 16:09:2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호국도시 포항 선포…‘포항의 6·25전쟁사’ 발간

지난 16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6·25전쟁 70주년 기념사업 추진 70인 시민위원회’ 출범식이 열렸다.
6·25전쟁 격전지인 포항에서 전쟁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사업이 펼쳐진다.

19일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6·25전쟁 70주년 기념식에서 ‘호국도시 포항’을 공식 선포하고 그 의미를 널리 알린다.

이 자리에서 시는 참전 유공자들에게 6·25전쟁 당시 포항지역 전투를 재조명하기 위해 최근 발간한 ‘포항의 6·25전쟁사’ 책자를 호국영웅 배지와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5월5일 어린이날에는 ‘호국도시 포항’이라는 주제로 사생대회와 백일장을 열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6·25전쟁 바로 알리기와 나라사랑 안보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밖에 참전 전몰학도의용군 추념식과 형산강 도하작전 전승 기념행사도 열린다.

한국전쟁 초기인 1950년 9월5일부터 20일까지 벌어진 형산강 전투는 국군이 미군과 협력해 북한군을 물리치고 포항을 탈환하면서 압록강 진격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16일 시청에서 ‘6·25전쟁 70주년 기념사업 추진 70인 시민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이춘술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경북지부 포항시지회장과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시민위원회는 6·25전쟁 70주년 기념사업 추진 아이디어를 모으고 각종 행사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이춘술 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은 “형산강 전투에 참가한 국내외 참전용사의 용기와 희생을 기억하는 것은 호국도시 포항을 넘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것”이라며 “6·25전쟁 70주년 기념사업이 젊은 세대의 안보 의식을 공고히 하고 모든 시민의 뜻을 모으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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