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스포츠인프라 확충하고, 축구 태권도 야구 동계훈련팀 집중 유치, 대규모 체육대회 꾸
경주시는 2016년 스포츠특구로 지정된 이래 전국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축구, 태권도, 야구 등 3개 종목 동계훈련을 집중 유치해 겨울철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경주시는 관광 비수기인 12월부터 2월까지 동계훈련팀 유치를 비롯해 전국단위 대규모 체육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도 1월부터 2월말까지 전국에서 129팀을 유치, 2천840여 명이 경주를 찾는다.
지난해의 2천713명보다 다소 늘어나 겨울철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녹이는데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동계 훈련에 참가한 선수단에 훈련장을 무료로 제공한다. 경기장별 천막 설치 및 학교 지도자 간담회 개최 등 참가 선수단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한다.
온화한 기후와 맑은 공기, 최상의 훈련장과 풍부한 숙박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 경주시는 세계문화유산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종합관광휴양지로 스포츠인들에게 가장 선호하는 동계훈련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경주시는 많은 스포츠 대회 유치를 위해 인프라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시민운동장 잔디 보수와 알천 축구장 야간조명 정비, 안강 산대운동장 폭염 저감 시설 설치, 제2파크 골프장 조성, 불국스포츠센터 건립, 서경주 체육공원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스포츠는 무한한 성장 동력을 가진 산업으로 또 하나의 국력을 상징한다”며 “동계훈련과 더불어 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유치해 스포츠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