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스토브리그' 제공

스토브리그 재방송, 몇부작, 결방, 인물관계도, 뜻, 줄거리가 궁금한 가운데 드림즈 에이스 투수 하도권이 남궁민과 빅매치를 예고했다.

16일(금일)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제작진은 남궁민과 하도권의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동생 취업 비리'의 누명을 벗고 다시 드림즈에 돌아온 백승수는 구단주 대행 권경민(오정세)을 상대로 "하던 대로 하려는 겁니다. 우승"이라는 강력한 포부를 내세웠다. 또한 강두기는 에이전트로 접근하는 고세혁(이준혁)에게 "드림즈를 흔들지 마십쇼"라는 말로 제압하는 등 드림즈를 위해 나서는 두 사람의 모습이 뜨거운 응원을 이끌어냈다.

그런데 16일 제작진이 공개한 다음 방송 예고 스틸에는 남궁민과 하도권의 대립 현장이 담겨 있어 궁금증을 모은다. 극 중 백승수 단장을 쫓아 연습실에 들이닥친 강두기가 단호한 한마디를 내뱉는 장면이다.

백승수는 결연하고도 여유 있는 미소로 강두기를 응대하고, 강두기는 이전에 없던 적대적인 표정으로 강렬한 눈빛을 발사한다. 한 명은 돌직구 1인자, 한 명은 대쪽 같은 뚝심을 보이는, 은근히 ‘닮은 꼴’ 같은 ‘친친 케미’를 선보였던 두 사람이 극강의 대립을 겪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드림즈의 ‘멋진 형’ 강두기는 ‘드림즈의 적’으로 돌아서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궁민은 ‘스토브리그’에서 만년 하위권 구단에 새로 부임한 신임단장 백승수 역을, 박은빈은 국내 유일 여성이자 최연소 운영팀장 이세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다.

스토브리그(Stove League)란 야구 시즌이 끝난 뒤의 겨울, 혹은 비시즌 기간에 선수들의 동향과 다음 시즌에 대한 예측 등 야구팬들 사이에서 오가는 이야기를 일컫는다.

한편 '스토브리그'는 총 16부작 예정이며 DRAMAcube에서 오후 5시 25분에 8회, 9회가 연속으로 재방송된다.

'스토브리그'는 'SBS 연예대상'에 이어 설 연휴도 결방한다. 이번엔 한 주를 다 쉬게 됐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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