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자도 약자도 없는 물고 물리는 양상이 되면서 매주 순위표가 요동치는 중이다.
부상자가 속출한 가운데서도 승점 5점을 확보한 컬러풀대구(6위)는 18일 오후 5시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2위)와 격돌한다.
대구는 이번 경기만 잘 버텨낸다면 2라운드부터 정유라, 조하랑, 권근혜가 부상에서 돌아와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문제는 리그 최다 득점(170점) 무패행진을 벌이고 있는 SK의 ‘막강한’ 공격을 어떻게 막아내느냐다.
결국 승점을 따내기 위해서는 SK의 주포 유소정, 김온아를 봉쇄해야 한다.
대구는 단단한 수비력으로 리그 최소 실점(115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주포들이 빠진 터라 공격부문에서 고전하고 있다.
대구 김아영이 여자부 개인 득점(5위 31점)·어시스트(4위 24개) 부문 톱5에 이름을 올리면서 고분군투하고 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다.
대구가 SK를 잡는다면 2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 어려운 경기지만 그만큼 동기부여도 높다.
창과 방패의 대결에서 누가 이길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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