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기준 조사 결과로 주민등록상 인구가 1천여 명 증가하고 타 시·도 인구 전입 증가가 눈길을 끌었다.
도청 신도시 주민등록 인구는 1만7천443명으로 지난해 9월말 1만6천317명보다 1천126명이 증가했다.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인구를 포함한 실제 거주인구는 2만3천120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안동, 예천을 비롯한 인근 시·군과 대구 전입 인구 증감률은 미미한 데 비해 타 시·도에서 지난 분기 1천392명(8.5%)에서 이번 분기에 2천165명(12.4%)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는 부동산 매입에 따른 전입신고 여파로 관측된다.
학원은 지난 분기 95개에서 128개 가장 많이 늘었다.
의료시설은 70병상 규모의 병원이 개원하는 등 병·의원이 12개소로 조사됐다.
교육시설은 어린이집 29개, 유치원 5개,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 등 38개교 4천230명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변화가 거의 없었다.
주거시설은 아파트 10개 단지 7천749가구 중 7천445가구가 분양돼 7천201가구가 입주했다. 오피스텔은 9개 2천27실 중 1천732실이 분양돼 1천751실이 입주했다. 입주율은 소폭 증가했다고 도는 밝혔다.
도청 신도시는 오는 6월 신도시 내 일·가정 양립지원센터,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가 준공되고 경북개발공사의 코오롱 하늘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석호 경북도 신도시조성과장은 “신도시 조기활성화 및 인구유입을 위해 유관기관·단체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정주환경을 개선해 도청 신도시를 살고 싶은 명품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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