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불떡볶이 김창수 대표의 모습. 김 대표는 지역 대표 떡볶이 브랜드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대구 곳곳에 떡볶이 전성시대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 신불떡볶이 김창수 대표의 모습. 김 대표는 지역 대표 떡볶이 브랜드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대구 곳곳에 떡볶이 전성시대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지역 대표 떡볶이 브랜드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대구 곳곳에 떡볶이 프랜차이즈 전성시대를 이끌어 보겠습니다.”



신불떡볶이 김창수(44) 대표는 대구 떡볶이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남다른 경영 감각과 독보적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지역 떡볶이 업계를 평정하고 있다.



김 대표는 수년간 내실을 다진 떡볶이 전문점의 운영 노하우를 통해 소비자에게 좋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라는 본보기가 되고 있다.



그는 “떡볶이를 만들면서 발생하는 비용적인 거품을 걷어내고자 납품 재료비 단가를 낮추는 등 가맹점주에게 편리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며 “신불떡볶이 본부는 이들을 위한 길을 열어줄 뿐 점포 운영은 가맹점주 본인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경영 철학은 모든 매장에서 가족과 같은 분위기를 형성해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접근하는 것이다.

상호 존중을 원칙으로 기본에 충실하자는 마인드는 변함이 없었다.



그는 “경험을 통한 경영 노하우도 중요하지만 ‘근면’과 ‘성실’이라는 기본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음식을 다루는 업체이기에 위생과 청결은 필수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자극적인 매운맛을 활용한 대구 스타일만의 국물떡볶이가 인기몰이를 하면서 신불떡볶이가 유명세를 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떡볶이’하면 떠올리는 보편적인 맛보다는 다양한 떡볶이 마니아층을 위한 마케팅을 펼친 것.



그는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지역 떡볶이 마니아의 입맛을 당길만한 곳으로 신불떡볶이만한 곳이 없다”며 “신불떡볶이는 일부 지역민에게 ‘마약 떡볶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사랑받고 있고, 채소가 없는 떡볶이라는 게 특징”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대표는 매년 소비자의 만족도를 확인하고 고객 요청에 부응하고자 창업박람회 등을 통해 브랜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대구에서 출발한 떡볶이 브랜드인 만큼 지역민에게 보다 더 사랑받고 싶은 마음에서다.



그만큼 고객과의 상호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



그는 “오직 신불떡볶이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메뉴들은 대구 시민들에게 먼저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신불떡볶이를 찾는 고객층이 학생들 위주라 떡볶이 메뉴에도 영향을 끼치지만, 30~40대의 여성 고객층이 부쩍 늘어난 탓에 아이디어 넘치는 신 메뉴 개발을 통해 모든 고객들로부터 인정을 받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향후 가맹점을 늘리며 안팎으로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내실을 다지며 현 매장들의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불떡볶이를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장수 브랜드로 키우는 게 목표다”며 “사업이 번창할수록 초심을 잃지 않는 영업 마인드와 실패를 최소화하는 안정적인 경영 전략이 중요하다”고 다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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