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경북의 의료이용률이 가장 높은 질환은 급성 기관지염(30.6%)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이 여성보다 통풍, 알콜성 간질환, 알콜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를 더 많이 앓고 있었다.
1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한 경북지역 의료이용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7년 경북의 한 해 동안 의료이용이 가장 많은 질병은 급성 기관지염(83만9천 명)이며, 치은염 및 치주질환(69만5천 명), 본태성 고혈압(36만4천 명)이 뒤를 이었다.
통풍(8.8배), 알콜성 간질환(6.4배), 알콜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5.2배) 등의 질병은 여성보다 남성의 의료이용률이 높았다.
2017년 경북의 1인당 의료이용 질병수는 5.90개 이며, 여성이 6.66개로 남성 5.15개 보다 1.51개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8.56개로 가장 많고, 20대가 3.84개로 가장 적었다.
전국보다 경북 지역민의 의료이용률이 높은 질병은 무릎관절증, 급성 비인두염, 위-식도 역류병, 기타 연조직장애 등이었다.
영유아 시기 기관지염·비염·비인두염 등 호흡기 감염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치아우식은 아동청소년기에 많이 발생하며,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청년기 이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또 고혈압 및 등통증 등의 만성질환은 중장년 시기 이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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