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전지훈련 선수단 줄이어

▲ 동계훈련을 위해 문경을 찾은 레슬링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 동계훈련을 위해 문경을 찾은 레슬링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문경이 동계전지훈련 선수들의 열기로 뜨겁다.

14일 문경시에 따르면 전국 중학교 태권도부 선수단 215명이 지난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국군체육부대에서 동계 합동전지훈련에 들어갔다.

대전체육중을 비롯해 대전 오정중, 성남 풍생중 등 12개 학교가 참가한 이번 전지훈련에서 태권도 상무선수단은 재능기부로 이들 학생의 전지훈련을 돕는다.

이뿐만이 아니다.

문경에는 현재 근대5종 국가대표 선수단을 비롯해 수영·핸드볼 등 국가대표 상비군이 전지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여기에 양궁, 펜싱, 테니스, 농구 등 다수 종목의 선수단이 전지훈련으로 문경을 찾는 등 1월에만 연인원 7천 명 이상이 문경에서 훈련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문경지역이 여러 종목의 전지훈련장소로 주목을 받는 것은 국군체육부대와 정구와 씨름 등 전략 종목 경기장 인프라와 크고 작은 대회 유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동계훈련을 위해 문경을 찾은 수영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 동계훈련을 위해 문경을 찾은 수영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에 참가한 중학교 태권도부 연합팀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문경에서 실시하는 전지훈련으로 집중력과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다”며 “문경은 최첨단 스포츠 시설 환경과 교통 등 모든 면에서 타 지역에 비해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문경과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채호경 문경시 체육지원담당은 “경기장 시설이 좋고 실업팀도 있어 문경이 정구로 잘 알려져 있다”며 “큰 규모 대회나 전지훈련을 유치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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