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글로벌 현장학습과 해외취업으로 호주 시드니에 취업한 직업계고 학생 22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글로벌 현장학습과 해외취업으로 호주 시드니에 취업한 직업계고 학생 22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은 글로벌 현장학습과 해외취업으로 호주 시드니에 취업한 직업계고 학생 22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해외졸업식’을 지난 13일 호주 시드니 컨벤션센터에서 가졌다.

지난 10일 호주 멜버른에 이어 두 번째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이날 졸업식에서 조리, 보육, 보건, 용접분야의 특성화고 5개 학교, 22명의 학생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이날 졸업한 학생들은 지난해 10월 글로벌 현장학습으로 호주에 파견돼 3개월간의 직무교육과 현장실습을 마쳤다. 현재 전문기술기능인을 목표로 시드니 레스토랑, 보육기관, 용접 산업체에 취업해 근무하고 있다.

특히 조리 분야 15명은 국제통용자격 조리과정 2기로 고등학교 1학년 때 선발돼 국내에서 호주 RTO(직업교육훈련기관) 교육기관(CSA)의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글로벌 현장학습 기간 중인 지난 7일 마지막 평가를 받고 관련 자격을 취득했다.

국제통용자격 조리과정을 이수하고 초이스 스시에 근무 중인 김나영 학생은 “호주 시드니에서 졸업식을 하고 교육감께 졸업장을 받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학교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시드니에 있는 경북 친구들과 함께 졸업식을 하게 되어 내가 아주 소중한 사람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국제통용자격과정, 일-학습 병행프로그램 등 내실 있는 글로벌 현장학습으로 특성화고 학생들의 직업생태계 영역을 확장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해외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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