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만 걸어요 강아지-짱-몇부작-인물관계도-홍지희? 정유민, 최윤소♥설정환 열애 사실 알고 분노...심지호에 호소

발행일 2020-01-13 17:00:1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사진=KBS1 '꽃길만 걸어요' 방송 캡처


'꽃길만 걸어요' 강아지, 꽃길만 걸어요 짱, 꽃길만 걸어요 몇부작, 꽃길만 걸어요 인물관계도, 꽃길만 걸어요 홍지희가 관심인 가운데 정유민이 최윤소에게 설정환을 빼앗기자 분노로 불타올랐다.

10일 방송된 KBS1 '꽃길만 걸어요'에서는 강여원(최윤소)과 봉천동(설정환)의 연애 사실을 알고 충격받는 황수지(정유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황수지는 봉천동과 강여원이 정답게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목격했다. 봉천동은 "우리 내일 근사한 데 가서 저녁 먹어요. 생각해 보니까 여원 씨랑 좋은 데 가서 밥 한 번 먹은 적 없잖아요. 우리 이제 사귀는 사이니까 그런 거 마음껏 해봐요"라며 환하게 미소 지었고, 황수지는 충격에 비틀거리며 걸음을 옮겼다.

그 뒤 황수지는 김지훈(심지호)에게 전화를 걸어 당장 만날 것을 청했고, 김지훈은 함께 있던 봉선화(이유진)을 외면하고 황수지를 선택했다.

김지훈은 "천동이랑 무슨 일 있었니?"라고 물었고, 황수지는 "없어. 없으니까 내가 더 미치겠다는 거 오빠가 더 잘 알잖아"라며 한숨을 내뱉었다.

이어 황수지는 "고등학교 때 첫사랑부터 쭉 나를 진심으로 좋아해 주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어. 하나음료 딸 황수지, 전부 다 내가 가진 게 탐나서 접근한 놈들 뿐이었지"라며 고개를 떨궜다. 봉천동과 강여원의 교제 사실에 마음이 많이 상했던 것.

김지훈은 "그게 아직도 화나?"라며 황수지를 안타깝게 바라봤다. 황수지는 "왜 사람 마음은 백화점에서 안 팔까? 팔기만 하면 그 사람 마음이 얼마든 일시불로 사버릴텐데"라며 속상해했다.

"가진게 아무것도 없는 강여원, 그 여자가 사랑받는 꼴 못봐주겠다. 살수만 있다면 봉천동 마음 다 사버리고 싶다. 내가 가진거 다 바쳐서라도."라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최윤소는 강여원 역으로 힘든 내색 한번 한 적 없을 정도로 속이 깊고 생활력도 강한 분가의 꿈을 이뤄 꽃길을 걷게 될 거란 희망 하나로 버텨 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가시밭길을 걷는다.

설정환은 봉천동 역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여동생과 함께 버려진 비운의 아이콘이지만 그런 운명을 굳세게 이겨내고 사법고시에 패스, 국선변호사로 심장 뜨겁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초긍정남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정유민은 자유분방하고 안하무인 태도로 매번 트러블을 일으키지만 알고 보면 정략 결혼보다 순정 로맨스 꽃길을 걷고픈 반전의 상속녀 황수지를 연기하고 있다.

그리고 구윤경(경숙)은 짠 티 짱(홍지희)에 대한 '반지도둑' 오해를 풀게 됐다. 강아지 제니의 집에서 반지가 나온 것. 짱은 잔인하게 몰아세워왔던 구윤경은 진실이 밝혀지자 크게 당황했다.

한편 '꽃길만 걸어요'는 120부작이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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