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시장 중앙평가 3년 연속 우수등급 운영성과 받아||2016년도 이후 4년 연속 거래금액

▲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
▲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의 지난 한해 거래금액이 1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해 상반기 작황호조에 따른 가격 하락폭 확대 및 하반기 잇따른 태풍으로 인한 수급 불안정에도 거래금액 9천363억 원을 달성했다.

2016년도 이후 4년 연속 거래금액 9천억 원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농산물 가격 하락세 지속, 수산부류 시장도매인 정상운영화를 위한 진통 속에서도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청과부류 56만4천689t 7천870억 원, 수산부류 1만2천689t, 909억 원 달성으로 2018년 거래물량 56만7천688t보다 5.7% 증가했다.



타도매시장이 경기 침체 및 소비 위축으로 전년대비 거래물량이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 지역 거점 공영도매시장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실시한 2018년도 전국 농산물도매시장 중앙평가 결과 개설자 부문에서 A등급으로 선정됐다. 2016년 평가 이후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법인·공판장 부문에서는 대구중앙청과, 대양청과 등 2개소가 A등급으로 ‘우수법인’에 선정됐다. 한 공영도매시장에서 우수법인이 2개 선정된 곳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 유일하다.



1988년 개장한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은 한강이남 최대 농산물 집산지다. 1989년 거래물량 10만8천698t에 거래금액 1천139억 원으로 시작해 2000년도 3천800억 원, 2010년 7천300억 원, 지난해 1조 원에 육박하는 거래금액을 기록했다. 서울 가락시장, 강서시장 다음으로 큰 전국 규모다.



대구시 문점철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은 “전국적으로 도매시장의 도매기능 약화, 소매 활성화 추세이나 대구 도매시장은 법인에 대한 지도, 관리 강화로 산지 수집활동 독려, 물량 분산 확대 등 도매기능을 강화해 지역 거점 도매시장으로서 농수산물 유통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시설현대화를 통해 공영도매시장의 공익적 기능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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