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일 10층 프라임홀에서 진행



▲ 어린이 뮤지컬 아기돼지 삼형제의 한 장면.
▲ 어린이 뮤지컬 아기돼지 삼형제의 한 장면.
대구백화점은 겨울방학을 맞아 11~12일 양일간 어린이 뮤지컬 ‘아기돼지 삼형제’ 공연을 대백프라자 10층 프라임홀에서 진행한다.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던 영국의 민담을 1829년 동화 수집가 ‘헬리웰’이 글로 기록하며 널리 퍼지게 된 ‘아기돼지 삼형제’는 위기를 통해 얻게 되는 형제간의 우애와 성실한 생활 습관 등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어린이 뮤지컬 전문 극단 온누리가 재구성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원작을 뛰어넘는 개성과 부엉이 아저씨, 허수아비, 깜찍하고 수다스러운 닭 등 재기 넘치는 다수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대충대충 서둘러 집을 짓는 첫째, 꾸미는데만 신경써서 집을 짓는 둘째와 달리 셋째는 공들여 튼튼한 벽돌집을 짓는다. 늑대의 공격에 첫째, 둘째 집은 무너지게 된다.

위기의 상황에서 삼형제는 서로의 능력을 모아 늑대를 물리치고 나서 엄마의 ‘이 깨끗이 닦아야지’,‘손,발 깨끗이 씻어야지’,‘음식은 골고루 꼭꼭 씹어 먹어야지’ 등 잔소리가 모두 사랑이었음을 깨닫고 앞으로 바른 생활 습관을 실천하겠다고 결심한다. 위기를 헤쳐 나가는 아기돼지의 지혜와 용기를 통해 삶의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공연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하루 3회)로 진행된다. 티켓 일반 2만5천 원, 인터넷 1만2천 원. 문의:053-420-8050.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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