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일째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는 고공 농성이 진행 중인 영남대병원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단식 투쟁으로 지원에 나선다.



8일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9일 나순자 전국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영남대병원 본원 1층 로비에서 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는 13일에는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과 운영위원 등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동조 단식에 들어갈 계획이다.



영남대병원 노조는 “함께 뜻을 모아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고공농성 중인 박문진 지도위원이 무사히 땅을 밟을 수 있도록 총력 투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영남대병원 본관 70m 높이 옥상에서는 지난해 7월1일부터 해고 노조원인 박문진 지도위원이 △노조 기획탄압 진상조사 △책임자 처벌·재발 방지 △노조 원상회복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홀로 농성 중이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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