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일, 16~17일 울진군 및 봉화군에서 ||

▲ 대구지방환경청
▲ 대구지방환경청




대구지방환경청이 9일부터 민·관 합동으로 불법 사냥도구(엽구) 수거 활동을 진행한다.



겨울 기간 먹이가 부족해 농경지로 내려오는 야생동물의 무단 포획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이번 수거는 9~10일, 16~17일 4일간 소백산과 울진군 북면, 봉화군 소천면 일대에서 진행된다.



지역민, 자원봉사자, 국립공원공단, 조류보호협회, 한국산양보호협회 등 30여 명이 참여한다.



수거 대상지는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인 산양 및 여우, 단비, 삵 등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지역이다.



불법 엽구는 경작지 주변이나 야생동물 이동로에 주로 설치돼 있다.

이로 인해 야생동물이 잔인하게 다치거나 죽고 사람도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다.



정경윤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앞으로도 야생동물이 안정적인 서식환경을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엽구수거나 먹이주기 등 야생동물 보호 활동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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