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장법인 시가총액은 51조4천431억 원, 전달 보다 2.85%↑

지난해 12월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2019년 12월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110개사)의 시가총액은 51조4천431억 원으로 전달 보다 2.85%(1조4천243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6~8월 연속 하락세에서 지난 9월 증가한 뒤 10월 하락했다가 11~12월 다시 증가세가 이어진 것이다.



이는 미국의 중국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 및 미 연준의 완화적 통화 기조 유지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지역 시가총액 비중 최상위사인 포스코(40.08%)를 제외할 경우 시가총액은 약 30조8천234억 원으로, 지난 11월의 약 29조9천222억 원 대비 3.01%(9천12억 원) 증가했다.



지역 상장법인의 12월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대비 3.00%로 전월대비 0.08%포인트 떨어졌다.



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39개사)의 12월 시가총액은 약 40조3천597억 원으로, 전달 보다 1.43%(5천709억 원) 증가했다.



유가증권 상장법인별로 살펴보면 포스코(5천231억 원), 포스코케미칼(702억 원), 한전기술(439억 원) 등이 늘었다.



지역 코스닥시장 상장법인(70개사)의 지난달 시가총액은 약 11조834억 원으로, 전월 대비 8.34%(8천534억 원) 증가했다.



SK머티리얼즈(1천213억 원), KH바텍(1천36억 원), 원익QnC(881억 원) 등이 늘었다.



지난달 지역 투자자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1월 보다 각각 15.71%, 16.14% 감소했다.



거래량은 약 5억7천만 주로, 11월의 약 6억8천만 주 대비 15.71%, 거래대금은 약 3조1천373억 원으로, 전월의 약 3조7천413억 원 대비 16.14%(6천040억 원) 줄었다.



한편 지역 투자자의 12월 거래량 비중은 전체 투자자의 거래량 대비 1.99%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떨어졌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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