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36가구 입주자 대부분 외지인

▲ 상주시는 묵하리 경천대 인근에 조성한 자전거 마을은 2만9천233㎡ 규모로 단독주택 36가구가 들어섰다. 자전거 마을 전경.
▲ 상주시는 묵하리 경천대 인근에 조성한 자전거 마을은 2만9천233㎡ 규모로 단독주택 36가구가 들어섰다. 자전거 마을 전경.
상주시는 사벌국면 묵하지구 ‘자전거 마을’ 조성 공사를 최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상주 자전거 마을은 2만9천233㎡ 규모로 단독주택 36가구가 들어섰다. 2016년 착공해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과 주택 건축까지 모두 마무리됐다.

자전거 마을은 낙동강의 제1경 경천대 인근에 있어 낙동강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또 주변에 상주 국제승마장, 상주자전거박물관, 낙동강 둘레길, 자전거 길 등이 있어 레저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자전거 마을이란 이름은 상주가 ‘자전거의 도시’인데다 인근에 자전거박물관과 낙동강변 자전거 도로가 있어 붙여졌다.

자전거 마을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세부사업인 ‘신규 마을 조성 사업’ 일환으로 추진했다.

농어촌 지역에 쾌적하고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간을 조성해 도시민을 유치하고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사업이다. 마을 조성 취지처럼 실제 입주자 대다수가 외지인이다.

고상환 자전거마을 정비조합장은 “자연과 친화된 우리 마을은 이웃과 정답게 생활하며 농촌에서 새로운 일을 모색하는 활기찬 마을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상주시 개발지원과장은 “자전거 마을은 낙동강 관광벨트에 위치해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생활여건이 우수해 도시민들의 호응이 컸다”며 “앞으로도 거주 공간 마련에 적극 나서 귀농귀촌 1번지의 명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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