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연, R&D 정책 통해 강소기업 및 인재양성 생태계 구축||양성한 인재 정착하는 선순환

▲ 대구경북연구원은 대구의 R&D 정책이 좋은 일자리와 연계해 창의적 인재를 정착하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대구경북연구원은 대구의 R&D 정책이 좋은 일자리와 연계해 창의적 인재를 정착하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의 R&D(연구개발) 정책이 좋은 일자리와 연계해 창의적 인재를 정착하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경북연구원 김병태 박사는 6일 ‘대경 CEO 브리핑’을 통해 대구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되고 있는 지자체 주도의 기업수요 맞춤형 혁신 인재 양성과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위한 산·학·연·관 공동 협력 사업인 휴스타(HuStar) 프로젝트가 성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박사는 “문재인 정부는 지역 주도의 R&D 혁신체계 구축에 역점을 두고 지방의 연구개발비 비중이 수도권과 대전을 추월하고 있다”며 “대구는 사업화→창업→강소기업 육성→인재양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 중인데 여기에 양성한 인재가 정착하는 생태계까지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 그는 기업 주도의 산·학·연 협업 활성화는 물론 연구주체 간, 기술·분야 간 융합 촉진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산·학·연 공동연구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사전 예산 적정성 검토 프로세스인 ‘연구개발사업조정회의’ 평가에서 기업 주도 공동연구사업에 가산점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며 “대구시 대형자체사업과 대구시 주도사업을 대상으로 기업 주도의 산학연 공동연구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존 산업을 하이테크산업으로 빠르게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김 박사는 “지역 과학기술혁신역량평가 전체 지표 중 R&D 투입(Input)과 산출(Output) 지표는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하지만 대구는 경제적 성과(Outcome)지표가 전국 하위권이다. 전국 시·도별 지역 과학기술혁신역량평가 종합 순위는 2014년 11위에서 2018년 8위 수준이다. 따라서 대구는 기업 중심의 5+1 미래신성장산업의 가시적 성과 도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R&D, 창업, 성장, 인재양성, 일자리로 선순환되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이와 동시에 산학연 각각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사람·지식·정보의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는 산학연 협력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