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기 신임 회장
▲ 박영기 신임 회장
박영기 전 대구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대구시 체육을 이끌 첫 민간체육회장으로 당선됐다.

5일 대구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틀간 대구시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접수 결과 박영기(65) 전 상임부회장만 단독으로 등록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유일한 단독 후보다.

이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는 대구시체육회 회장선거관리규정 제44조에 따라 투표 없이 선거일인 오는 15일에 당선인으로 결정한 후 당선증을 교부할 계획이다.

박영기 신임 회장은 체육회 통합 전까지 대구시생활체육회 회장을 역임했다. 2016년 통합 후 시 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20여년 간 대구 체육 발전에 힘썼다.

박영기 신임 회장은 “무투표 당선은 전국에서 최초로 대구 체육인, 대구시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더 낮은 자세로 체육인과 시민을 섬기겠다”며 “앞으로 대구 체육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구군 체육회 및 대구시교육청 등과 소통을 강화해 대구시민이 체육을 통해서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 동구와 북구를 제외한 나머지 구·군 체육회는 단독 후보로 결정되면서 회장 자리가 정해졌다.

중구 이정순 회장, 서구 배종태 신임 회장, 남구 정호재 신임 회장, 수성구 박진우 신임 회장, 달서구 윤영호 신임 회장, 달성군 이영섭 신임 회장 등이 지역 체육을 이끌 수장에 이름을 올렸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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