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국대 ‘팀킴’ 대구 신천 스케이트장에?

발행일 2020-01-05 18: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팀김 3일 신천 스케이트장에서 컬링 체험, 사인회

김은정 ‘컬링 대중화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다’

5일 오후 대구신천스케이트장에서 평창올림팀 컬링 경기 은메달 리스트 팀킴 선수들이 한 청소년에게 스톤 던지는 법을 가르쳐 주고 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컬링장과 국민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던 컬링 대표팀 이른바 ‘팀킴’이 5일 오후 대구 신천 스케이트장을 찾았다.

팀킴은 이날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신천 스케이트장에서 시민들에게 컬링체험을 도와주고 사인회도 가졌다.

대구시설공단 측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컬링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해 국민들에게 컬링 신드롬을 일으키고 컬링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평창 동계올림픽의 영웅 팀킴을 신천 스케이트장에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영미! 영미!”를 외치면서 은메달을 거머쥔 김은정·김초희·김영미·김선영·김경애 선수가 이날 컬링 시연을 보여주고 컬링 룰을 설명했다.

스톤을 던지는 방법, 스톤의 경로를 예측하는 방법 등도 알려주기도.

딸과 함께 스케이트장을 찾은 이민성(41)씨는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던 팀킴을 직접 만나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팀킴과 컬링에 관심을 갖고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팀킴은 의성대회 이후 캐나다 캘거리, 웨니 펙에서 열린 두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다시 세계랭킹 15위 안에 진입하는 등 그동안의 어려움을 떨쳐버리고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팀킴 리더 김은정 선수는 “대구에 컬링체험장이 마련됐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알리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대구 시민들이 컬링을 즐기고 관심가져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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