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 헬기 릴레이 이송으로 소중한 생명 살려

▲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전경.
▲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전경.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독도 북동방 75해리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응급환자 안모(58·울진)씨를 긴급 이송했다고 2일 밝혔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2시께 조업 중이던 어선 선장이 갑자기 두통과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며 병원진료를 요청했다.



해경은 동해서 대형함정을 급파해 응급환자를 함정으로 이동 후 원격응급의료시스템으로 진단한 결과, 뇌출혈·뇌경색이 의심됐다.



동해해경청은 환자 상태를 고려해 해경 헬기를 경비함정(1511함)에 착륙시켜 오후 2시 10분께 응급환자를 헬기에 태웠다.



강풍 등 악조건 속에서도 오후 3시20분께 강릉항공대에 도착해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안씨를 인계하고 강릉 A병원으로 이송했다.



한편 강릉항공대는 2019년 한 해 동안(12월31일 기준) 총 22회, 22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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