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0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0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년 경자년 새해 첫날인 1일 여야는 각각 ‘재집권, 패권 교체’와 ‘대한민국 살리기’를 목표로 오는 4월15일 제21대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4월 총선 승리가 문재인 정부의 각종 개혁 과제를 완수할 동력 확보는 물론 정권 재창출의 토대가 된다는 논리로 지지를 호소했다.

이해찬 대표는 “총선에 승리해야 문재인 정부가 성공적으로 개혁을 완수할 수 있고 재집권을 할 토대가 마련된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총선에 대해 “총선 승리가 촛불 시민혁명의 완성이고, 문재인 정부 성공의 관건”이라고 했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 등 당 지도부가 경자년(庚子年) 첫날인 1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왼쪽부터 설훈 최고위원, 이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연합뉴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 등 당 지도부가 경자년(庚子年) 첫날인 1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왼쪽부터 설훈 최고위원, 이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통합 추진위를 출범시켜 총선 승리를 거머쥐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통합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자유민주 진영 대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통합추진위 출범을 총선 승리를 위한 해법으로 제시했다.

황 대표는 “통합 논의를 공식화시켜 보다 과감하고 신속하게 통합을 진행하고자 한다.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 모든 자유민주주의 세력이 통합추진위라는 ‘통합열차’에 승차해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통합추진위는 지난해 11월 황 대표가 제안했던 보수우파 통합을 위한 통합협의기구의 새 명칭이다.

의석 수 부족으로 범여권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를 저지하지 못한 것을 계기로 당내 통합 요구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보수진영간 이견으로 중단됐던 통합 논의를 다시 본격 재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밖에 바른미래당, 새로운 보수당, 대안 신당, 정의당, 민주평화당도 각각 신년 행사나 신년 메시지를 통해 총선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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