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가 2일자 대규모로 개편된 조직으로 민선 7기 도정 핵심인 일자리 창출과 저출생 극복에 나선다.

1일 도에 따르면 개편된 조직은 과학산업국과 아이여성행복국 등 2국 8과 1전문위원실 신설과 유사 중복기능에 다른 3과 1사업소 통폐합 등 역대 최대 규모지만 인력 증원은 38명으로 최소화했다.

먼저 일자리경제와 신성장산업 업무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일자리경제실에는 경제정책 총괄 기능 및 노사협력을 위해 일자리경제노동과로 기능을 강화하고, 기존 생활경제교통과는 민생경제과와 교통정책과로 분리·강화,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 교통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해 나간다.

도정 제1과제인 청년들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청년정책관을 신설했다.

신기술이 지역의 미래를 먹여 살린다는 취지아래 과학산업국을 신설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 등 미래 산업의 전략 강화를 위해 4차 산업기반과와 바이오생명산업과를 신설하고, 일본 수출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래융합산업과를 소재부품산업과로 기능을 강화했다.

저출생 및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아이여성행복국을 신설, 지역소멸위험지수 전국 2위인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이를 위해 인구 유치 및 저출생 극복의 해법을 찾고자 인구정책과를 신설하고, 여성가족정책관을 아이세상지원과와 여성가족행복과로 분리 강화, 특성에 맞는 정책적 지원을 해 나간다.

인구정책과는 지방소멸 극복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속도감 있게 지원하고, 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청년유입 생태계 조성은 물론 수도권 베이비부머 세대의 체계적 유치로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급변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도 강화한다.

통계 중심의 도정추진기반 확립 및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구축을 위해 빅데이터담당관을 신설하고, 지역에 특화된 도시재생정책 지원을 위해 균형개발과를 도시재생과로, 귀농귀촌 및 농촌일손의 체계적 지원을 통한 농촌활성화를 위해 농촌개발과를 농촌활력과로 개편한다.

특히 빅데이터담당관은 정확한 통계와 데이터에 기반을 둔 과학적인 행정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현업부서를 대상으로 실시간 자료 및 분석보고서를 제공한다.

신북방정책의 전초기지인 환동해지역본부의 조직기능을 효율화했다. 특히 수산업 위주인 동해안 지역산업구조의 다변화를 위해 해양레저관광과를 신설했다.

해양레저관광과는 내년에 완공되는 국립해양과학교육관과 후포 마리나항만 등 동해안 지역 해양관광인프라를 바탕으로 동해안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연계한 각종 프로그램 개발로 지역경제와 해양관광 활성화에 큰 걸음을 내디딜 계획이다.

또 ‘2020년도 어촌 뉴딜 300사업’으로 어촌지역을 활력이 넘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나갈 것이다.

도의회는 예산규모의 확대에 따른 예·결산 심의 전문성 확대를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4급 전문위원을 배치, 상설 운영한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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