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봉사우나는 30일 18만 번째 방문 이용객인 박지유(6·문경시)양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박양은 이날 엄마와 할머니와 함께 성주봉사우나를 찾아 이 같은 행운을 차지했다.
상주시가 2013년부터 직영 운영하는 성주봉사우나는 매년 이용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7년 16만5천여 명, 지난해 17만7천여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처음으로 18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올해는 지난 6월 한 달간이나 휴장했지만 이용객 수는 더 늘어났다.
이용객 증가 원인은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꼽힌다.
성주봉사우나는 지난 9월부터 ‘어르신 건강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만 65세 이상 이용객이 매주 목요일 방문하면 사우나 이용료로 1천 원 할인된 3천 원을 받는다. 이로 인해 매주 목요일이면 1천 명이 넘는 이용객이 방문한다.
또 족욕장인 ‘닥터피시’ 체험장 운영, 요가교실 및 한의사 건강교실 운영, 겨울철 버스 이용객을 위한 ‘성주봉따쉼터’ 설치 등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색적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성주봉사우나 관계자는 “이용객 18만 명 돌파는 성주봉사우나의 경쟁력을 말해주는 것”이라며 “내년에는 서비스를 더 확대해 최고의 힐링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