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7~8일 …732건 자료제출 요구의 건도 의결

▲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나경원 위원장(아래쪽부터), 자유한국당 김상훈 간사,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간사, 바른미래당 지상욱 간사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정세균)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나경원 위원장(아래쪽부터), 자유한국당 김상훈 간사,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간사, 바른미래당 지상욱 간사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정세균)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내달 7일과 8일 이틀간 치르는 것으로 하는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가 채택됐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30일 오전 첫 전체회의를 열고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첫날인 7일에는 총리 후보자의 모두발언 후 공직후보자에 대한 질의답변을 진행하고, 둘째 날인 8일엔 후보자 질의답변과 함께 오후에는 증인·참고인에 대한 신문을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청문특위 위원장인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과 교섭단체 3당 간사(더불어민주당 박광온·한국당 김상훈·바른미래당 지상욱)는 이 같은 청문일정에 합의한 바 있다.

특위는 또한 인사청문회 실시와 관련한 732건의 자료를 내달 2일까지 제출할 것을 국무총리실에 요구했다. 추가 자료제출 요구는 위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가능하도록 했다. 추가 자료는 신청일로부터 이틀 이내에 제출해야 한다.

다만,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은 여야 교섭단체 간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서, 오후에 추가 논의키로 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 소속 위원들은 국회의장 출신인 정 후보자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것과 관련해 철저하게 심사를 진행할 것을 예고했다.

나경원 위원장은 “이번 총리 후보자의 경우 국회의장을 하셨던 분이 전례 없이 가는 자리”라며 “따라서 우리의 검증이 그런 부분에서도 더 철저히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당직은 가지고 있는 국무위원으로 진용을 갖추는 것은 공정하고 중립된 선거관리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유감”이라며 “청문회를 통해 정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을 검증하고, 본인의 정치 소신도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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