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구미·군위·영천 등 3곳 도시재생시범사업 선정…국비 1천억 확보

발행일 2019-12-29 16:54:5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구미혁신융합밸리 1969 기본방행
구미시, 영천시, 군위군 등 3곳이 국토교통부로부터 2019년 도시재생 시범사업 공모에 추가 선정됐다.

이번 추가 선정으로 정부의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된 경북의 도시재생 시범사업 대상지는 모두 11곳으로 늘어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산업단지와 공업지역까지 영역을 확대해 기존의 낡고 쇠퇴한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경북 뿌리산업 기반인 제조기업 등을 지원해 도시재생 효과 극대화를 꾀할 방침이다.

이번에 선정된 3곳의 사업은 △구미시 ‘구미혁신융합 밸리 1969’(417억 원) △군위군 ‘소멸 1위에서 주민만족 1위로’(83억 원) △영천시 ‘언하 공업지역’(500억 원)이다.

도는 상반기 문경시 등 3곳, 하반기 김천시 등 5곳이 올해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 추가 선정으로 국비 1천9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구미 혁신융합 밸리 1969’혁신지구 사업은 도시재생 촉진을 위해 공공주도로 쇠퇴지역 내 산업·상업·주거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이다.

1969년 최초로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제1산업단지 내(2만6천660㎡) 산업융복합 클러스터구축, 제조창업 매칭플랫폼 조성, 근로혁신 복합지구로 조성된다.

‘영천 언하공업지역’활성화 시범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토지를 확보, 산업·상업·주거·문화 등의 기능이 복합된 앵커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공유 오피스, 공동기숙사, 근로자 주택, 복지센터, 교육시설 등을 설치해 노후 공업지역에 없던 시설을 보강해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경북도는 소멸 고위험지역 전국 상위 10위권 가운데 의성, 군위, 청송, 영양, 청도, 봉화 등 경북의 6곳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시급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쇠퇴도시 전역에는 도시재생전략 계획을 완성하고, 2021년까지 도시재생사업을 도내 23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쇠퇴해 가는 원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생산적 기반을 조성해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이 돌아오는 경북을 만들겠다”며 “선정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조직을 확대 보강하고 경북 도시재생 전문 인력 양성에도 과감히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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