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금 평균 1억1천700만 원 전년 대비 440만 원 올라||총매출 2천912억4천50

▲ 대구시청 전경.
▲ 대구시청 전경.


대구 창업기업당 창업자금은 지난해 평균 1억1천7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40만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기업의 총매출과 투자유치금액도 해마다 증가세를 보였다.



대구시는 지난 6월20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651개 대구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구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구 창업기업의 창업자금 전체 규모는 2018년 기준 761억7천730만 원이며 기업당 평균 1억1천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억1천260만 원)과 비교하면 440만 원이 올랐다.



창업기업들의 총매출은 2천912억4천50만 원을 기록했으며, 2014년부터 꾸준히 증가했다.



자금 조달 방법으로는 ‘자기 자금(87.9%)’이 가장 많았고, ‘정부 및 지자체 출연·보조금(26.4%)’과 ‘정부 및 지자체 융자·보증(17.3%)’이 뒤를 이었다.



창업기업의 거래 유형은 내수가 95.4%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수출은 4.6%로 조사됐다.



내수의 경우 B2B(기업 간 거래)가 55.1%로 절반이었고,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30.8%, B2G(기업과 정부 간 거래)가 9.4%였다.



수출 중인 기업들의 주요 대상국은 동아시아가 56.5%로 가장 높았고, 동남아시아(38.7%), 북미(32.2%), 유럽(11.7%) 등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커지다 보니 고용인원도 늘고 있다.



대구 창업기업의 현재 고용한 인원은 3천51명으로 기업당 직원 수는 평균 4.7명이었다.

2018년 한 해 동안 1천24명을 신규 채용했으며, 평균 신규고용 수는 1.6명이다.



기업들이 투자받는 금액도 증가세다.



2018년 기준 투자금액은 기업당 평균 5억5천970만 원으로 2017년 3억8천만 원, 2016년 2억5천510만 원, 2015년 1억3천150만 원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구시 김동혁 창업진흥과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대구 창업기업들의 매출이나 투자가 점차 늘고 있다는 데이터를 얻었고 대구시의 각종 지원사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수기업에는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부진한 기업은 컨설팅과 같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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