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구미시 인구늘리기 안간힘, 지역 대학과 기업체 기숙사 거주자 전입신고 독려

구미지역 기숙사 실거주자 가운데 7천900여 명이 미전입 상태

구건회 구미시 보건소장(왼쪽 두번째)이 최근 구미대학교를 방문해 손기수 학생처장(오른쪽 두번째)과 기숙사생들의 전입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구미시가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24일 구미시에 따르면 최근 대학, 입주기업체 관계자와 잇따라 간담회를 열고 기숙사 실거주자 중점 전입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구미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지난 16일 지역 기업체를 방문해 회사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는 회사 직원들의 전입을 유도하기 위해 올바른 주소 갖기 운동을 설명하고 전입신고 방법, 생활에 유익한 정보 등을 담은 홍보물을 전달했다.

이보다 앞서 구미시 보건소는 지난 12일 보건업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구미대를 찾아 손기수 학생처장과 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대학 기숙사생들의 전입과 관련해 학교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구미시가 기숙사 거주자들의 전입에 공을 들이는 것은 인구감소가 지역성장과 경쟁력은 물론 지방세와 지방교부세 등에도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기준 구미시 인구는 42만95명으로 2년 전인 2017년 42만1천799명에 비해 1천704명 줄었다.

이처럼 인구가 줄고 있지만 지역 대학과 기업 기숙사 등에 살고 있으면서도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인원이 7천976명에 이른다.

구미지역 27개 기업체 기숙사에 거주하는 인원은 5천744명 중 3천532명이 전입신고를 하지 않았다. 4개 대학 기숙사생 4천533명 가운데 98%가 넘는 4천444명이 미전입 상태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12월 한 달 동안을 ‘대학교와 기업체 기숙사 실거주자 중점 전입’ 기간으로 정하고 대학·기업체 관계자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또 필요에 따라 대학과 기업 기숙사에 찾아가는 민원실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내년부터 출산축하금과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확대 지원하고 다자녀 가정의 구미캠핑장(50%), 구미에코랜드 모노레일(60%), 옥성자연휴양림 시설 이용료(50%) 등을 대폭 감면하는 등의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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