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희의 춤 곡-선, 29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발행일 2019-12-26 17: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인간의 내적 감정에 대한 고찰



장댄스프로젝트
제11회 장댄스프로젝트 ‘장현희의 춤 곡-선’이 29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대구문화재단 기초기획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작품 ‘곡_선’은 한국전통 움직임을 소재로 풀어낸 컨템포러리댄스로 인간의 내적 감정으로 부터의 인간은 자유로울 수 있는지 그 물음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2018년 작 ‘이것에 관하여’에서 파생된 단편들로 구성됐다. 절대적인 것으로부터 드러내지 않은 인간의 감정에 대해 집중했다. '곡'은 애도와 슬픔, 인간의 내적 표출되지 않은 감정세계를 의미하고 '선'은 삶의 여정을 뜻한다.

작품은 총 1, 2부로 진행된다. 먼저 1부는 사회 구조와 현상들에 대한 인간이 느끼는 감정을 몸의 형태로 드러낸다. 각 장면마다 무용수 움직임 형태가 어떤 감정 상태들을 말하고 있는 지 들여다보면 전체적인 무대 구조와 음악이 주는 요소, 효과, 무용수의 비현실적인 움직임 등을 발견할 수 있다.

2부는 몸을 통해 드러나는 움직임 형태보다 내적세계에 대해 말한다. 한국전통 춤사위와 정서를 담고 음절과 박으로 해체되어 표출되어지고 확장되어지는 무용수의 내적 감정세계를 발견할 수 있다.

한편 장댄스프로젝트는 국·내외 안무프로젝트 공연, 기획 및 교류, 융·복합 공연 등 예술이 하나의 도구로서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사회와의 관계성, 인간 탐구에 대한 작업들을 진행해 오고 있다.

전석 초대. 문의: 010-8668-2145.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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