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경북은 제주와 함께 마이너스 성장률

▲ 2018년 경제성장률
▲ 2018년 경제성장률


지난해 대구·경북 지역의 경제성장률이 전국 평균 경제성장률인 2.8%에 미치지 못하는 등 저조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은 제주(-1.7)와 함께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8년 지역소득(잠정)’을 보면 지난해 대구의 경제성장률은 2.2%로 제조업과 보건·사회복지업이 증가하고 건설업과 농림어업 등은 부진한 성장률을 보였다.



작년 경북의 경제성장률은 -1.1%로 공공행정과 전기·가스업은 성장했으나,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미진했다.



이는 충북(6.3%), 광주(5.2%), 경기(4.9%), 서울(3.4%), 전남(3.1%)와 비교하면 매우 저조한 성장률이다.



대구는 1인당 지역내총생산과 지역총소득, 개인소득 모두 전국 수준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2천313만2천 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3천681만7천 원 보다 1천300만 원 이상 차이를 보였고, 이는 전국의 가장 높은 곳인 울산(6천552만 원)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1인당 지역총소득은 2천706만3천 원, 임의로 처분할 수 있는 소득으로 가계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개인소득은 1천858만5천 원으로 각각 전국 평균 3천691만3천 원, 1천989만4천 원보다 작았다.



경북은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4천76만6천 원으로 전국 평균을 상회한 반면 1인당 지역총소득(3천453만5천 원)과 개인소득(1천831만9천 원)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1인당 개인소득이 가장 높은 곳인 서울(2천325만9천 원)과 비교하면 500만 원 정도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지역내총생산 규모는 대구 57조 원, 경북 109조 원이었으며, 전년 대비 대구는 3.3% 늘고, 경북은 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역총소득(명목)은 대구 66조 원, 경북 92조 원으로, 2017년 보다 지역총소득 증가율은 대구 1.6%, 경북 2.1%를 기록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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