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 입지선정, 신공항 입지선정일 확정, 취수원 용역 진행||물, 에너지, 로봇 등 대구

▲ 권영진 대구시장인 23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송년기자회견에서 2019년 시정추진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 권영진 대구시장인 23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송년기자회견에서 2019년 시정추진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대구시는 2019년을 대구시 신청사 입지선정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최종입지 선정일 확정, 대구취수원 이전 용역 진행 등 대구 3대 현안사업 해결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3일 시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 한 해 동안 시정 성과를 소개하고 앞으로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권 시장은 “올해는 무엇보다 대구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3대 현안 사업 해결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불확실한 대내외 상황과 지속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미래 신산업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시민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행복공동체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대구시 신청사공론화 위원회는 지난 22일 신청사 건립지를 달서구 두류정수장 자리로 확정하고, 내년부터 설계에 들어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경북신공항 최종입지 선정을 위한 투표가 다음달 21일로 최종확정됨에 따라 이날 최종입지가 확정 발표된다.



답보 상태였던 대구 취수원 이전은 현재 환경부 주관으로 2건의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있으며, 대구시는 취수원 확보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대응 중이다.



대구시는 그간 전통산업과 뿌리산업 위주였던 산업체질을 친환경 첨단산업으로 개선하고 물, 미래형자동차, 의료, 로봇, 스마트시티로 대표되는 5+1 미래 신산업을 지속 육성해 왔다.



최근 들어 한국물산업기술인증원 개소,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와 수성알파시티에 자율주행 실증, ‘메디시티 대구’가 5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테크노폴리스에 입주한 현대로보틱스가 현재 세계 7위에서 5위로 끌어올리는 매출 1조 원 규모의 기업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함에 따라 대구의 로봇산업을 이끌 앵커기업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쿠팡 등 10개 기업이 대구에 둥지를 틀면서 3천842억 원의 투자와 2천400여 명의 고용을 이끌어 냈다.



이래AMS의 미래형 일자리 노사정 상생협약은 기업경영 안정화를 통한 일자리 지키기와 매출증가에 따른 신규 일자리 창출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내년에 시행될 예정인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2022년까지 총 4천846억 원을 들여 주요 도시공원 20곳의 사유지 300만㎡ 전체를 매입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권 시장은 “지방정부가 주도해 미래신산업 분야의 혁신인재를 양성하는 휴스타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기업발전과 인재양성의 선순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대구형 청년보장제도는 청년의 생애 전 주기에 걸쳐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고 머무는 도시로 만드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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