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천군 은풍면 동사리 은풍준시 마을이 설을 앞두고 명품 곶감 은풍준시 만들기에 한창이다. 사진은 주민들이 깎은 감을 말리기 위해 건조대에 메 다는 모습.
▲ 예천군 은풍면 동사리 은풍준시 마을이 설을 앞두고 명품 곶감 은풍준시 만들기에 한창이다. 사진은 주민들이 깎은 감을 말리기 위해 건조대에 메 다는 모습.
예천군 은풍면 동사리 은풍준시 마을이 설을 앞두고 명품 곶감 은풍준시 건조, 숙성 및 포장작업이 한창이다.

은풍준시는 당도가 매우 높고 특유의 식감이 있어 맛이 뛰어나다. 과거에 임금님께 진상했던 귀한 곶감으로 알려지면서 판매량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년 대한민국 대표 과일 산업대전’에서 우수상을 받는 등 명품곶감 명성을 입증해 보이기도 했다.

행운을 상징하는 네 잎 클로버 모양인 은풍준시는 수확한 감을 깎아 말려 곶감을 만들기까지는 대략 80일 정도가 소요된다. 건조대에서 40~60일을 말린 감은 2차로 2~3일마다 아침에 널고 저녁에 거둬들이는 과정을 7~8번 되풀이해야 비로소 수분함량이 40~50%에 이르는 은풍준시가 된다.

은풍준시는 해마다 설 명절만 되면 물량이 모자라 주문을 받지 못해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인공수분 기술 보급으로 인해 생산량이 늘면서 예천군의 특산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장덕기 은풍준시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소비자 기호에 맞고 크기에 따라 포장을 다양화해 더 많은 소비자가 쉽게 맛볼 수 있게 고품질 제품을 생산해 판매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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