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 타깃으로 공연 오전 11시 진행



▲ 주크박스뮤지컬 ‘트롯줌마’의 한 장면.
▲ 주크박스뮤지컬 ‘트롯줌마’의 한 장면.
트로트 뮤지컬 ‘트롯줌마’가 예술극장 엑터스토리 무대에 오른다.

트롯줌마는 공연제작 엑터스토리가 기획·제작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부초 같은 인생’ ‘꽃물’ 등 10여곡의 대중가요와 1인7역의 멀티맨의 코믹쇼 등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는 공연으로, 콘서트나 축제장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주부들을 타깃으로 해 공연시간도 오전 11시로 파격 편성했다.

어린시절 가수가 꿈이었던 주인공 한혜주는 부모님의 반대와 결혼, 아들 뒷바라지로 50이 넘는 나이가 되고 만다. 평생을 의지하던 남편과 아들은 밖의 일로 바쁘고 한혜주는 외로움과 허무함으로 우울증을 앓게 된다.

그러다 다시금 자신의 꿈과 인생을 위해 가수에 도전하게 된다. 시어머니와 주변 사람들의 응원으로 자신감을 되찾게 되는데, 오히려 응원군이라 믿었던 남편은 반대해 갈등을 겪게 된다.

남편 역에는 2019 대구연극제에서 우수 연기상을 받은 예병대가, 한혜주 역에는 경산시립 합창단 단원인 서경옥이 맡았다. 멀티맨 역으로는 엑터스토리 단원인 신동우가 출연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공연제작 엑터스토리는 2008년 설립 당시부터 창작극을 중심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 온 지역 대표 연극단체로, ‘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 ‘개장수’ 등 다수의 레퍼토리 공연을 제작해 왔다.

공연은 20~21일, 24일, 1월8~18일 오전 11시. 문의: 053-424-8340.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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