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지원사업 통해 아이디어에서 사업화까지 다양하게 지원

▲ 구미시청 전경.
▲ 구미시청 전경.
구미시가 18일 구미전자정보술원에서 2019년 청년 창업가 수료식과 제품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청년창업랩 1기와 청년창업지원사업 10기 수료생, 청년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청년창업지원사업은 계속 높아지는 청년 실업률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 내 39세 이하 청년들이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 발굴단계에서 사업화까지 필요한 자금과 사무공간, 전문교육, 컨설팅, 마케팅 등을 지원해 창업자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2010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86명이 수료했다. 276명이 기술 제조, 지식서비스, 6차 산업 등 각 분야의 창업에 성공해 10년간 매출 139억8천만 원, 고용창출 569명의 성과를 달성했다.

구미시는 지난 4월 경북도내 최초로 문을 연 청년창업랩을 통해 하드웨어, 콘텐츠, 식품, 공예 분야 창업자 30명을 배출했다. 내년에는 창업 이후 3~5년이 지난 창업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사업비를 지원하는 ‘청년창업 점프-업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자들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올해 청년창업자 중 자연에너지연구소는 ‘솔라셀을 활용한 자동차용 산소발생 디퓨저’를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비알티시스템은 ‘자동화 장비용 다발인체 감지센서’를 개발해 해외 전자박람회에 참가했다.

이 밖에 다른 창업자들도 전도성 접착제, 교육 콘텐츠, 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 각종 공예품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아이템을 전시하고 성과를 공유했다.

김은영 구미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청년들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창업환경을 조성하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 창업가들이 사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청년창업랩을 중심으로 구미 청년창업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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