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2014년 6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된 무형유산보호협약 제4차 당사국 총회에서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NGO 자격을 획득했다. 전 세계 63국 200여 개 회원 단체를 보유하고 있는 탈 문화 분야의 유일한 국제단체로서 활동하고 있다.
연맹은 무형유산을 국제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세계총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세계 탈 전시, 탈 문화 아카이브사업, 한국 유네스코 NGO 협의회 워크숍,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지원 등 무형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NGO 활동을 펼쳐왔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 간 위원회 사무국은 인가된 NGO의 사업내용을 검토해 4년마다 재인가한다. 이에 사무국의 평가에 따라 총 81개 NGO 중 62개 NGO(세계탈문화예술연맹, 한국문화재재단, 세계무술연맹 포함)가 재인가 권고를 받았다. 19개 비정부기구가 무형유산보호협약에 대한 기여 불충분 또는 보고서 미 회신 등을 이유로 인가 종료를 권고받았다.
이달 현재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정부 간 위원회에 인가된 NGO는 총 176개이다. 한국에 있는 NGO는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을 포함한 한국문화재재단, 세계무술연맹, 무형문화연구원 등 모두 4개다.
이번 재인가를 통해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은 무형유산 분야 자문을 지속해서 제공할 수 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무형유산 NGO 활동을 통해 무형유산의 인지도를 높이고, 인류의 무형유산이 보호·보전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홍식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사무총장은 “연맹이 유네스코 NGO 재인가를 받아 향후 세계 보편 문화인 탈 문화를 전승·보전하는 데 더욱더 매진할 계획이다”며 “영남권 유일의 NGO 기구로서 안동의 위상을 알리는데 그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