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하중도 국가정원 지정 등 대구시의회 도마위 오른다

발행일 2019-12-15 15:40:3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16일 5분발언 등 통해 하병문 송영헌 김대현 김재우 시의원 등 다양한 정책 제안 제시

하병문 시의원
금호강 하중도의 국가정원 지정 등 대구 현안들이 16일 일제히 대구시의회 도마위에 오른다.

대구시의원들이 이날 제27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긴급 안건으로 제안한다.

5분발언의 경우 집행부가 답변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아쉬울 정도의 정책대안들이 예고됐다.

하병문 의원(경제환경위원장·북구)은 이날 대구시의 우수한 자연환경 인프라인 ‘금호강 하중도’를 전국 수준의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고, 동시에 하중도 일원의 국가정원 지정 추진을 강력 촉구할 예정이다.

미리배포한 하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금호강 하중도와 같이 접근성과 안정성을 가진 하중도는 전국적으로도 몇 곳 없다. 내륙의 자연하천에 이 같은 규모는 ‘금호강 하중도’가 유일해, 자연환경 관광 콘텐츠가 부족한 대구에서 ‘금호강 하중도’는 우리가 주목해야 할 미래자원이다.

하 의원은 “하중도의 관광자원화와 하천점용 승인을 위해, 단계적으로 하중도의 안정성을 향상해 나가기 위한 종합적인 연구용역의 시행이 필요하다”며 “모든 명소화 사업의 시작은 접근성 향상임을 기억하여, 하중도로의 접근성 개선 사업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영헌 시의원
그러면서 “금호강 하중도 일원은 기 지정된 다른 2곳의 국가정원과 같이 생태자원이 우수한 하천유역인 점과 수달의 서식지가 위치하는 등 우수한 지리적·생태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지방정원 추진 관리에 매진할 것을 촉구했다.

송영헌 의원(교육위·달서구)은 성서지역 악취문제 해결에 팔을 걷어 붙였다.

송 의원은 “비선호시설이 입지한 이곡, 신당 등 성서지역 주민들은 제 기능을 못하는 시설에서 발생되는 악취로 인해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악취의 원인은 매립장과 상리음식물처리장, 염색공단 악취 등 그 원인이 복합적이고, 지형특성상 발생된 악취가 우리 지역으로 퍼져나가기 때문이라 추정된다. 악취원인을 찾아야 개선책도 수립할 수 있기에 계절별·지역별 악취정밀조사를 실시하여 정확한 악취원인을 찾아야 한다.”며 부지경계선 상 조사가 아니라 주민들이 실제로 거주하는 곳에서 계절별 악취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를 정밀조사 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힌다.

김대현 시의원
김대현 의원(건설교통위·서구)은 서대구역세권 개발의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하면서 하․폐수처리장 지하화 사업은 과거 실패한 환경정책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충분히 검증하고 추진할 것을 주문하고, 도시철도 4호선 노선에 대해서는 기존 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우선적으로 서대구역사와의 지선 건설을 제안한다.

김 의원은 도시철도 4호선과 관련,“서구의 중심을 통과하는 4호선 계획을 입안하고 2018년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승인받았다. 그런데 지난 9월‘서대구역세권 개발미래비전 수립용역’에서 수정안이 제시됐고, 이미 승인된 4호선 계획과 연결되는 대안을 찾기 위해‘신교통시스템 도입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 중에 있다. ‘신교통시스템도입 용역’이 기존 4호선 노선 안을 대체하는 수순으로 진행되지는 않을까 서구주민들은 걱정이 많다”면서“기존 4호선 계획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우선적으로 서대구 역사를 지선으로 연결하는 방안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이다”며 개선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재우 시의원
김재우 의원(문화복지위, 동구)은 치맥의 도시, 대구의 이미지 강화를 위한 평화시장 ‘똥맥 축제’ 및 수제맥주산업 육성이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힌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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