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4분께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소재 상주영천고속도로 영천방향 26㎞ 지점에서 화물트럭 등 차량 10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운전자 등 4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날 새벽에 내린 비가 도로 위에 얼어 생긴 얇은 빙판인 '블랙 아이스'가 사고 원인으로 알려졌다.
또 6∼7대의 차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여 오전 7시께 불을 껐다.
비슷한 시각 사고 지점에서 2㎞ 떨어진 하행선에서도 블랙 아이스로 차량 20여대가 연쇄 추돌해 1명이 숨지고 17명이 경상을 입었다.
'도로 위 암살자'로 불리는 블랙 아이스는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서 녹았던 눈이나 비가 얇은 빙판으로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고속도로 양방향 통행을 제한하고 피해 상황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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