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보좌관2' 제공

'보좌관2'가 보좌관 시즌3를 암시하며 마무리됐다.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2-사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대일 극본, 곽정환 연출)이 10일 종영했다. 시즌1와 시즌2를 나눠 편성하며 시청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던 '보좌관'은 최종회에서 송희섭(김갑수)의 몰락을 만들어낸 장태준(이정재)이 청와대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마무리됐다.

특히 청와대를 응시하는 모습과 함께 막을 내려 '보좌관 시즌3'의 무대가 청와대가 될 것임을 암시하는 듯했다.

시즌3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진행된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열린 결말이다.

'보좌관'은 6월 방송됐던 시즌1부터 시즌2에 이르기까지 장장 6개월의 시간을 함께하며 완성도를 쌓았다. '보좌관'과 '정치'라는 쉽지 않은 소재에도 시즌제를 통해 점차 인정을 받았고, 연기와 연출, 대본 등 구멍이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청자들에게 호평받았다. 또한 촘촘한 전개와 현실을 반영한 대사 등은 실제 보좌관들에게도 "우리의 이야기"라는 반응을 얻어내며 성공을 거둬냈다.

앞서 기자회견에서 보좌관을 만든 곽정환 PD는 시즌2에 이어 다음 시즌도 나오는 것이냐는 질문에 “시즌을 잇는 것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연히 하고 싶다. 특히 다음 시즌을 가장 주장하신 분이 김갑수 선배님”이라며 “즐거운 촬영현장에서 출연진들과 함께 다음 시즌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여러 조건이 갖춰져야겠지만, 기대 중이다”이라고 답했다.

한편 '보좌관'은 시즌제로 기획돼 시즌1과 시즌2로 마무리됐지만, 장태준의 도전이 더 남아있음을 예고하며 시즌3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