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장애인 탈북자 공익제보자 사무처 당직자 보좌진 등 30% 가산점 부여 결정 ||청년

▲ 자유한국당 총선기획단 총괄팀장 이진복 의원과 전희경 대변인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당내 경선시 청년 가산점 50% 부여(정치 신인 20%)한다는 내용의 총선기획단 회의 결과를 브리핑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총선기획단 총괄팀장 이진복 의원과 전희경 대변인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당내 경선시 청년 가산점 50% 부여(정치 신인 20%)한다는 내용의 총선기획단 회의 결과를 브리핑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총선 도전 청년들의 정치 참여 기회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경선 시 청년 가산점을 최대 50%까지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여성·장애인·탈북자·공익제보자를 비롯 당 사무처 당직자·보좌진에게도 각각 30%의 공천 심사 시 가산점을 준다.

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총선기획단 회의 결과 브리핑’을 열고 경선 가산점 부여대상 범위를 발표했다.

우선 청년 가산점은 최대 50%까지다. 구체적으로는 선거일 현재를 기준으로 △만 34세까지 청년 경선자 중 신인 50%, 비신인 40% △만 35세부터 만 39세 청년경선자 중 신인 40%, 비신인 30% △만 40세부터 만 44세 청년 경선자 중 신인은 30%, 비신인은 2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전 대변인은 “이는 지난 20대 총선 당시 가산점 20%에 비해 대폭 상향된 수준으로 참신하고 역량있는 청년들이 국회에 진입해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여성 후보자와 관련 △만 59세 이하 여성 신인은 30%, 비신인은 10%의 가산점을 부여받는다 △만 44세 이하 여성의 경우 청년 가산점을 적용받는다. 정치 신인을 위해서는 △만 45세 이상, 만 59세 이하를 기준으로 20% 가산점을 부여한다.

정치 신인 범위와 관련, 전 대변인은 “당내 경선을 포함해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리하는 선거에 출마 경험이 없는 사람을 정치신인으로 본다”면서 “공직 선거가 아닌 선거에 출마한 경력자의 신인 판단 여부는 공천관리위원회 재적 3분의 2 이상 의결로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증 장애인 및 탈북자, 다문화 출신 후보자가 경선 참여할 경우 각각 30% 가산점을 부여한다. 공익제보자에게도 3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사무처 당직자·국회의원 보좌진에게도 30% 가산점을 준다.

전 대변인은 “해당 가산점은 중복합산이 안 된다”며 “2가지 항목 이상에 해당하면 가장 높은 것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이진복 총괄본부장은 “컷오프를 많이 해야 신인이 용기를 내서 뛰어들 것”이라며 대폭 물갈이 가능성을 높였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