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캡쳐

박영선이 소개팅남 봉영식과 초스피드 ‘애프터’를 진행해 관심이 증가한 가운데, 봉영식교수, 박영선 나이, 박영선 남편에도 궁금증이 쏠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다사') 5회에서는 훈남 박사 '봉다니엘' 봉영식과 춘천 레트로 데이트를 진행했다.

앞서 4회 방송에서 봉영식과 처음 만난 박영선은 미국 거주 경험과 이혼의 아픔을 공유하며 친밀도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박영선이 봉영식과의 두 번째 만남을 빠르게 성사시켰다. 춘천 가는 열차에서 재회한 이들은 90년대 영광의 시절의 추억을 공유하며 웃음꽃을 피우고, 첫 만남보다 더욱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야기 도중 박영선의 기습 "오빠" 호칭에 봉영식은 심장이 내려앉는 리액션을 취해 웃음을 안긴다. 나아가 "몇 살까지 순수한 사랑을 하셨어요?"라는 박영선의 질문에 "난 지금도 하고 있는데?"라는 봉영식의 로맨틱한 답변이 오가고, 직후 따뜻한 아이 콘택트가 이어져 설렘을 더했다.

목적지인 춘천에 도착한 이들은 농장 체험 도중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고 손을 잡으며 빠르게 가까워졌다. 봉영식은 “영선씨, 우린 천생연분인가 봐요”라며 적극적인 호감을 표시하는데 이어 자신의 취미인 ‘탱고’를 즉석에서 제안, 영화 ‘라라랜드’를 연상시키는 그림 같은 장면이 탄생했다.

뒤이어 진행된 카약 타기에서 봉영식이 노 젓기에 서툰 모습을 보이자 두 사람은 잠시 티격태격하고, “민방위가 끝난 지 오래됐지만 그래도 내가 할게”라는 봉영식의 말에 박영선은 “가임기인 저도 힘이 돼요”라며 재치있게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모델 박영선은 1968년생으로 올해 52세이며 지난 2004년 전 남편과 결혼해 아이를 낳았지만 이혼했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