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대구시 국비예산에 반영된 주요사업은 ‘5+1 미래신성장산업’과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최소한의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4차산업혁명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추동력을 얻었다는 평가다.
지난 5월 유치한 한국물기술인증원, 7월 준공된 물산업클러스터를 연계한 분산형 테스트베드가 신규사업으로 15억 원 확보했다. 또 유체성능시험센터는 올해 7억 원에서 내년 16억 원으로 사업비가 늘어남에 따라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21세기 블루골드 산업인 물산업은 2016년 기준 연평균 3% 이상 성장과 7천139억 달라 시장 규모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강점인 정보통신기술⋅제조⋅플랜트기술을 접목할 경우 세계시장을 선도할 신성장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로 사업이 지연됐던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건설, 상화로 입체화사업 등 지역 숙원 사업들이 설계비를 확보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구 서·남부지역 철도건설로 주민 교통편의를 높이고 지역 연계성 강화, 국가산단 등 산업단지 접근성을 확대하는 대구산업선 철도건설은 고용창출 1만5천940명, 부가가치 8천836억 원으로 분석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 북부 도심과 경북 칠곡군을 연결하는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 사업은 국회 예결위 심사 막바지인 지난달 27일 예비타당성 통과 후 예산 반영을 위해 적극적인 설득으로 2020년 설계비를 확보하게 돼 군위, 안동 방면 광역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2019년 신규 신청 사업 중 국비 반영되지 못한 사업은 논리 보완 등 타당성을 추가 확보해 2020년 5개 사업 총 1천853억원을 신규 반영해 지역 산업 활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관게자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대구의 미래산업분야와 핵심 SOC(사회간접자본)사업 분야의 예산을 확보했고, 총액으로도 복지비를 제외하고 작년 대비 611억 원 증액된 예산을 확보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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