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300년 된 두곡리 뽕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발행일 2019-12-09 14:17:5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300년 된 상주시 은척면에 뽕나무(경북도 기념물 제1호, 1972년 12월19일 지정)가 상주 두곡리 뽕나무로 명칭이 변경되어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상주시 은척면에 있는 뽕나무(경북도 기념물 제1호, 1972년 12월19일 지정)가 ‘상주 두곡리 뽕나무’로 명칭이 변경, 지난 6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수령이 300년으로 추정되는 상주 두곡리 뽕나무는 보기 드문 뽕나무 노거수다. 수고(나무 높이) 10m, 흉고(가슴 부분 높이) 둘레 3.93m, 수관(나무의 가지나 잎이 무성한 부분) 폭 동서 12.7m, 남북 12.2m다.

아름다운 수형을 유지하고 있는 이 뽕나무는 양잠이 번성했던 상주를 알리고 우리의 생활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에서 문화재청으로부터 역사적, 민속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지정예고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과거 양잠업이 활발했던 삼백의 고장의 뽕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 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 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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