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자녀와 부모가 함께 공예체험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가족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부모들은 원목 수납함을, 자녀는 우드 스피커를 만드는 체험을 했다. 특히 이 체험은 모두 원목을 사용해 나무의 질감을 최대한 살렸고, 각자의 작품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글귀를 넣어 특별하고 개성 있는 명품으로 거듭났다.
참여 학부모들은 “아이와 함께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라 무척 기대했다”며 “아이들이 집중해서 만드는 모습을 보니 대견스럽고, 수납함과 스피커는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학생들은 “엄마, 아빠 두 분 다 바쁘셔서 늘 동생이랑 보내야 했는데 토요일 오랜만에 가족이 모두 같이 할 수 있어서 매우 기뻤고, 직접 만든 우드 스피커를 이용해서 가족들에게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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